이른바 '빅3'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현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하면서 현빈-강동원-조인성으로 이어지는 톱스타 3인방이 모두 사회로 돌아왔는데요. 세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난주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현빈씨를 향한 러브콜이 대단하다고요?
A) 네. 현빈씨는 지난 6일 1년 9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수많은 취재진 외에도 일본, 중국, 홍콩,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2,000여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 만큼 현빈씨의 제대를 기다려 온 이들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때문에 과연 현빈씨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현빈씨는 광고를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대 전부터 현빈씨의 소속사에는 광고 섭외 제안이 빗발쳤습니다. 현빈씨가 최종 계약 사인만 하면 되는 CF건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빈씨는 지난해 입대할 때도 무려 1년치 CF를 모두 촬영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정도였습니다. 해병대 복무를 거치며 현빈씨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기 때문에 현빈씨를 찾는 광고업계의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죠.
Q) 그럼 현빈씨의 연기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현빈씨는 전역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011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직후 입대한 터라 연기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컸는데요. 때문에 전역 직후에도 연기 활동에 대한 그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빈씨는 사실 내년 초 방송되는 한 지상파 드라마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종적으로 고사하면서 현빈씨의 이른 복귀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현빈씨의 연기는 내년 하반기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상반기 방송되는 주요 드라마의 캐스팅은 이미 모두 섭외가 마무리된 상태고요. 영화의 경우 최소한 3개월의 촬영 기간을 마친 후 후반작업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빈씨의 연기 복귀까지는 반 년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현빈씨보다 조금 일찍 소집해제된 강동원씨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나요?
A) 강동원씨는 이미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6일 발간된 한 패션화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이 화보는 강동원씨가 출연한 영화 [M]과 [형사]의 메가폰을 잡은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에 강동원씨가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는 후문입니다.
강동원씨는 지난 2년간의 공백기와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강동원씨는 "잠시 무한 경쟁에서 떠난 느낌이 있었다. 연예계도 스포츠계랑 비슷해서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경쟁 없이 2년을 산다고 생각하니까 편하기도 하고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공익 요원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일인데 어떻게 보면 내 본연의 일은 아닌 거 아닌가. 그러다 보니 일에 대한 갈망이 깊어졌다"며 "'빨리 끝내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